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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따라 요기조기

맛 따라 요리조리는 문화재를 찾고 토종식물을 찾고 전통음식으로 끝을 맺는 전통문화 기행입니다. 문화재에는 고유한 전통의 맛이 있고, 토종식물은 전통의 먹을거리와 생활도구를 생산해 내는 문화의 멋이 있고, 전통음식에는 옛 문화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길은 우리의 오랜 문화가 언제나 동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재를 만나면 오랜 역사를 읽어 내리고 그 역사 속에서 뿌리 깊게 전통으로 내려온 옛 사람의 이상을 찾아내는데 시간을 갖습니다. 걷다보면 많은 야생화와 나무는 오랫동안 이 땅의 주인으로 살아오면서 수많은 문화를 만들어내는 주인공 역할까지 하였습니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전통 음식은 옛 할머니에 대한 향수와 어머니의 정성으로 이어지는 끈끈한 참맛의 정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어느 깊숙한 산..
맛 따라 요리조리는 문화재를 찾고 토종식물을 찾고 전통음식으로 끝을 맺는 전통문화 기행입니다. 문화재에는 고유한 전통의 맛이 있고, 토종식물은 전통의 먹을거리와 생활도구를 생산해 내는 문화의 멋이 있고, 전통음식에는 옛 문화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길은 우리의 오랜 문화가 언제나 동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재를 만나면 오랜 역사를 읽어 내리고 그 역사 속에서 뿌리 깊게 전통으로 내려온 옛 사람의 이상을 찾아내는데 시간을 갖습니다. 걷다보면 많은 야생화와 나무는 오랫동안 이 땅의 주인으로 살아오면서 수많은 문화를 만들어내는 주인공 역할까지 하였습니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전통 음식은 옛 할머니에 대한 향수와 어머니의 정성으로 이어지는 끈끈한 참맛의 정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어느 깊숙한 산촌에 3대가 이어지는 음식이 있었습니다. 최고의 맛을 낸다는 정성으로 3대의 정성이 모두 담겨있어서 오늘날 가장 전통의 맛이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보고 맛을 보았습니다.
그 음식에는 전통과 문화가 언제나 살아 움직였습니다. 음식을 먹고 나오는 사람마다 “야! 정말, 우리가 옛날에 먹었던 그 맛이야!”라는 감탄이 아깝지 않게 들렸습니다. 농약을 살포하지 않고도 농사를 지어 한 가족이 먹지 않고 골고루 나누어주는 이 음식이야말로 맛 따라 요기조기의 1호집이 아닐까 했습니다. 매번 답사를 떠날 때마다 먹어보는 전통음식집은 하나같이 옛 전통의 그 맛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햇볕이 드는 어느 여름날 마을길을 걷는데, 멀리서 할머니 한 분이 손짓하며 불렀습니다. 느티나무 아래에 마을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둘러 앉아 감자를 먹고 있었습니다. 마을길을 걷는 나그네를 불러 밤같이 삶은 감자를 손에 들려주며 느티나무 아래서 쉬었다 가라고 했었습니다. 우리의 토종식물이 마을의 수호목으로 사람을 불러 모아 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그늘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느티나무 아래에는 이야기라는 문화가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식물과 만나고 식물과 살고 식물과 함께 떠나는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갔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마을을 지나 오래전부터 있었던 정자에 올라 주변의 경치를 보며 옛 선비가 되어 보았습니다. 앞에는 개울물이 흐르고 산은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들에는 곡식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습니다. 선비는 정자에 올라 붓을 들고 시를 쓰고, 읊기 시작 하였습니다.
전통이란 현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부터 내려오는 풍습을 답습하여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전통이라는 모체를 두고 현대인이 과학을 더해서 새롭게 창조한 것을 우리는 생활에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과학이라는 말보다 전통이란 말을 먼저 합니다.
우리의 전통 문화는 오랜 역사를 갔었고, 크게 변화된 것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맛 따라 요리조리>는 전국 곳곳을 다니며 문화재와 토종식물, 전통음식을 빼놓지 않고 찾아 가는 답사입니다. 답사에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남겨 <맛 따라 요리조리>라는 책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문화이지만 도농생활에 멀리 떠날 수 없을 때 이 한 권의 책으로 전통문화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정진해는 대학교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학문을 가르쳐 왔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일에 전념하기 위해 문화재와 인연을 맺었다. 문화재의 아름다움은 곧 한 포기의 야생화도 한 몫을 한다는 것을 찾아냄으로써 문화재와 토종식물이 어우러지는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강좌 및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 특히 문화유산과 토종식물에 대한 깊이 있는 글을 책(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남겨 많은 독자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지금도 독자를 향해 문화유산과 토종식물에 관한 글은 계속되고 있다. 매주 신문지상에 소개되는 문화재 바로알기와 매월 월간지를 통해 토종식물을 바로알기 위한 글이 연재되고 있다.
현재는 한국전통문화진흥원에서 맛 따라 구석구석을 진행하고, 한국능력개발원에서 강의하고, 에듀씨코리아의 작가, 한국엔지오신문 문화재 전문위원, 문화재청 문화유산채널의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는 문화재분야(자연과 문화를 찾아 속리산문화기행 외)와 토종식물분야(들꽃과의 이야기 외), 문학분야(아침모퉁이 집 외) 등 90여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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