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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올 님의 사랑 연줄로 묶어

<여섯 올 님의 사랑 연줄로 묶어> 산과 들을 화폭 삼아 벌과 나비를 기다리는 야생화는 숲의 가느다란 붓에 은빛을 가득 담는다. 햇빛을 따라 원을 그리는 모습을 보며 은필화(銀筆花)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벌은 제비꽃에 앉아 한 모금도 미치지 않는 꿀을 찾아 긴 터널 속에서 몸부림 칩니다. 꽃에 속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지만 갈 길 바쁜 벌은 다른 꽃으로 훌쩍 떠나버립니다. 수천 년 내려온 선조의 모습을 그대로 전통을 이어온 그들만의 방식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사계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 오묘한 야생화의 세계를 한 줄로 엮어 표현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았습니다. 어디론가 날아갈 듯한 나의 작은 생각들을 꽃의 몸부림으로 하나씩 풀어내었습니다. 야생화를 표현한 시와 꽃의..
<여섯 올 님의 사랑 연줄로 묶어>
산과 들을 화폭 삼아 벌과 나비를 기다리는 야생화는 숲의 가느다란 붓에 은빛을 가득 담는다. 햇빛을 따라 원을 그리는 모습을 보며 은필화(銀筆花)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벌은 제비꽃에 앉아 한 모금도 미치지 않는 꿀을 찾아 긴 터널 속에서 몸부림 칩니다. 꽃에 속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지만 갈 길 바쁜 벌은 다른 꽃으로 훌쩍 떠나버립니다.
수천 년 내려온 선조의 모습을 그대로 전통을 이어온 그들만의 방식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사계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 오묘한 야생화의 세계를 한 줄로 엮어 표현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았습니다. 어디론가 날아갈 듯한 나의 작은 생각들을 꽃의 몸부림으로 하나씩 풀어내었습니다.
야생화를 표현한 시와 꽃의 모습을 함께 곁들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 하였습니다. 114종의 야생화 감상과 함께 꽃향기 넘치는 시의 세계를 마음껏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정진해(鄭鎭海)
강원도 동해시 대진(한나루) 마을에서 태어나 동해의 넓은 바다와 금빛 모래, 봉수대와 벗하며 자랐다. 대학교에서 미래를 책임지려 학문에 정진하는 학생들과 함께 17년을 보냈다. 그러나 우리 선조가 남겨둔 문화유산과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선지 어언 10여년이 훌쩍 넘었다.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을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교육을 하고 있다. 그 결과로 얻어진 많은 자료들은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자료집으로 독자를 만나고 있다.
한국석탑총람을 비롯한 문화유산, 전통문화와 관련 자료집도 어느 듯 60여종이 넘었고, 토종식물과 관련된 자료집도 20여종이 되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우리의 문화유산과 토종식물을 접하면서 좋은 자료를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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