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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랑 숨바꼭질하자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 어우러져 살면서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다운 선물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한다면 나는 어떤 선물을 이야기할까? 3명의 자녀 중에 첫째가 새로운 둥지를 틀고 떠나가는 날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가슴이 먹먹함을 숨기며 애써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지... 그 딸이 새 생명을 잉태하던 날의 기억은 모든 가족의 기쁨이었다. 세상에 빛을 보던 날은 광복절인 8월 15일, 더욱 의미가 있는 날이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손자, 손녀가 태어나면 키워줄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할아버지가 되고 할머니가 된 나도 마찬가지로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소중한 핏줄을 안고 눈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 부부는 손녀를 기꺼이 맞이하였다. 하루 이틀,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 어우러져 살면서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다운 선물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한다면 나는 어떤 선물을 이야기할까?
3명의 자녀 중에 첫째가 새로운 둥지를 틀고 떠나가는 날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가슴이 먹먹함을 숨기며 애써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지... 그 딸이 새 생명을 잉태하던 날의 기억은 모든 가족의 기쁨이었다. 세상에 빛을 보던 날은 광복절인 8월 15일, 더욱 의미가 있는 날이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손자, 손녀가 태어나면 키워줄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할아버지가 되고 할머니가 된 나도 마찬가지로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소중한 핏줄을 안고 눈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 부부는 손녀를 기꺼이 맞이하였다. 하루 이틀,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면서 손녀로부터 받는 행복감은 눈덩이처럼 불어가고 있었다. 미소가 있고, 웃음과 울음이 있고, 교감이 있었다.
손녀와 함께하는 생활이 곧 나의 행복이었고,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시간들이 조금씩 조금씩 쌓이기 시작하였다. 가슴으로 품고 눈으로 읽으며 따스한 온기를 온몸으로 느끼게 되었다.
손녀와의 생활을 두서없이 글로 기록하고 사진으로 남기고 동영상으로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이 쌓였다. 모자라는 부분도 있을 것이나 마음만은 최선을 다한다고 하였으니 후회는 없다. 집에는 수많은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손녀가 그려 놓았던 그림책만이 그대로 남아 있다.
처음 이름을 가진 손녀 '슬'은 아름답게, 건강하게, 행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손녀의 성장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지난날의 수많은 추억들을 하나하나 읽어갈 것이다.
정진해(鄭鎭海)
강원도 동헤시 대진동 生
한올문학 시인 등단
국보문학 수필가 등단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작가
한국문화재재단 사진작가
한국엔지오신문 문화재전문위원
<선으로가는 길> 야샹화이야기 연재
<한국엔지오신문> 문화재바로알기 연재
한국능력교육개발발원 토종식물 문화재 강의
에듀씨코리아 작가
<저서>
들꽃과의 이야기, 덧없는 사랑 변산라밤꽃, 도란도란 야생초 이야기, 한국토종약용식물도감, 야생초와 나무792, 산나물 105종, 들나물 101종, 맛따라 요깆기, 임진강을 따라가는 파주문화기행, 고인돌이 있는 강화문화기행, 꽃이야기도감, 꽃의나라 동화, 맛 문화기행 평화누리길, 사쿠라지마 화산, 초석에 담긴 편지, 한국의 탈, 한국화폐도감, 외나무다리와 돌다리, 아침모퉁이집(시집), 여섯 올 님의 사랑(시집), 하비랑 숨바꼭질하자 등 100여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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