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 0 0 0 6 0 4년전 0

<길의 비교학> 길에서 문화를 찾다

길을 걷자고 한다. 새벽에 배낭을 메고 대문을 나선다. 아직 별이 반짝이고 있는 시간, 첫번째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만날 장소로 간다. 함께 떠나는 반가운 분들이 미소로 인사를 한다. 들길, 산길, 숲길, 해변 길, 갯벌을 걸는다. 나무가 보인다. 이름이 무엇일까? 꽃이 피었다. 무슨 꽃일까? 바위가 보인다. 이름을 붙일까 말까? 농부를 만났다. 요즈음 무엇을 심는지요?. 수없이 많은 우리의 문화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걷는 동안 주변의 풍경과 문화도 함께 읽어야 한다. 여덟 차례 걷는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느낀다. 소나무 숲길, 참나무 숲길, 억새가 핀 길도 걷는다. 아름드리 나무가 빼곡히 자라는 숲 길, 냇물이 흐르는 개천 길, 산성이 있는 성상로, 풍경소리 들리는 사찰을 돌아보며 걷..
길을 걷자고 한다. 새벽에 배낭을 메고 대문을 나선다. 아직 별이 반짝이고 있는 시간, 첫번째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만날 장소로 간다. 함께 떠나는 반가운 분들이 미소로 인사를 한다.
들길, 산길, 숲길, 해변 길, 갯벌을 걸는다. 나무가 보인다. 이름이 무엇일까? 꽃이 피었다. 무슨 꽃일까? 바위가 보인다. 이름을 붙일까 말까? 농부를 만났다. 요즈음 무엇을 심는지요?. 수없이 많은 우리의 문화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걷는 동안 주변의 풍경과 문화도 함께 읽어야 한다.
여덟 차례 걷는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느낀다. 소나무 숲길, 참나무 숲길, 억새가 핀 길도 걷는다. 아름드리 나무가 빼곡히 자라는 숲 길, 냇물이 흐르는 개천 길, 산성이 있는 성상로, 풍경소리 들리는 사찰을 돌아보며 걷는다.
해변길 자갈의 속삭임도, 파도의 성난 모습도, 갯벌에 살금살금 걷는 게를 보는 것도 놓치지 않는다.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들이 없다. 한번 보고 두 번 보아도 다시 보고 싶은 것들이 길가에 가득하다. 길을 걸으며 수많은 우리의 문화를 맘껏 만날 수 있음에 고마움을 느낀다.
산과 들, 해안으로 함께 떠날 수 있는 동행이 있기에 내일도 문화를 줍는 기대감으로 계속 걷게 될 것이다. 무작정 걷기 보다는 마음과 눈으로 느끼며 천천히 걷는다. 그래야 길의 맛과 멋이 담긴 새로운 문화를 찾을 수 있다.
수많은 길과 볼거리, 환경과 문화를 비교해 가면서 차근차근 읽어보며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진해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한국엔지오신문 문화재전문위원/전문기자
한국토종식물해설사협회 회장
한국능력교육개발원 교수
전통문화·토종식물·마을문화해설 강사
에듀씨코리아 작가

[저서]
한국야생화도감(1, 2, 3, 4, 5, 6)/ 한국수목화도감(1, 2)/
우리땅에서 자라는 약용식물도감/ 우리곁에서 자라는 야생초&나무/
우리땅에서 자라는 야생초와나무 792/ 산들꽃 이야기/ 또 하나의 문화유산/
한국토종약용식물도감(초본, 목본)/ 아름다운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동해시 문화기행/ 양양문화기행/ 삼척문화기행/ 강릉문화기행/ 고성문화기행/ 속초문화기행/ 강화문화기행/ 속리산문화기행/ 고양문화기행/ 남양주문화기행/
거제 문화기행/ 태안문화기행/ 곤충도감/ 조류도감 / 한국의 탈/
전통문화시리즈(한국의전통가옥 외 13종/ 덧없는사랑 변산바람꽃/
한강에 온 인어공주/ 꽃의나라 동화/ 왕이 된 청개구리/ 다람쥐와 도토리/
이야기 담은 야생화1,2/ 들꽃과의 이야기/ 바다부채길의 비밀/ 심학산의 날개/ 야생초 이야기/ 슬로시티 증도/ 들나물105종/ 산나물101종/ 꽃이야기도감1,2/문수산성 문화기행/ 도란도란 야생초 이야기/ 굽이 굽이 대관령 옛길/
추녀에 엮인 옛 편지/ 외나무다리와 돌다리/ 초석에 담긴 편지/ 문화유산 이야기
맛 따라 요기조기/ DMZ에 핀 가을꽃 이야기/ 맛 따라 구석구석/
맛 따라 그 곳에 가면/ 길에서 담은 조약돌/ 하늘타리와 녹슨 기찻길/
짚신발로 떠난 제주 올레길/ 프라하의 낭만/ 사쿠라지마 화산/ 산들내 꿈을 줍네
흙돌나무풀의 유산/ 산들내 우주를 보네/ 정으로 쪼고 자귀로 다듬다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