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간의 문명기행> 실크로드를 걷다
실크로드는 어떤 길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가? 인천 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중국에서 여정은 청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열차, 버스, 빵차와 자전거로 이동하며 고생길이 앞에 보였습니다. 밤새워 달리는 기차의 바퀴소리로 잠을 설치고,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도록 걸었습니다.
청도를 출발하여 란주에서 황하강변의 문화를 엿보았고, 가욕관에서 만리장성의 끝자락을, 둔황에서 막고굴의 다양한 문양을, 월하천에서 물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양관에서 토성의 위용, 투르판에서의 불교문화, 위구르족의 포도재배와 서유기의 등장인물을 꺼내보는 시간이었고, 우루무치에서 중국, 인도, 이슬람과 유럽 문명의 상호 교류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우루무치에서 다시 서안으로 이동하여 실크로드의 출발점에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