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69

<문화재 이야기> 정으로 쪼고 자귀로 다듬다

정진해 | 에듀씨코리아 | 15,000원 구매
0 0 350 24 0 5 2020-02-10
전통문화에는 다양한 유형의 문화가 있으며, 형태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내면에서 그 가치를 느낄수 있다. 곳곳에 남아 있는 다양한 유무형의 문화재에 좀더 가까이 다가서면 찬란한 유산속의 보석을 발견할 수 있다. 문화재는 다양한 형태의 무게감을 머무르는 시간만큼 보여준다. 제약을 받은 것은 먼거리만큼 짧아지는 시간이다. 물론 많은 비용이 들지만, 빛바랜 건물에서 느껴지는 잔잔한 감동이 이곳에 잘 왔다는 생각과 함께 선인들의 지혜와 고뇌를 배우게 된다. 가옥을 둘러보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집을 짓기 위한 수많은 생각과 기둥, 지붕, 문의 모양은 정으로 쪼고 자귀로 다듬은 열정이 만들어낸 빛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의 석탑은 지대석을 어떻게 놓느냐에..

<풀꽃을 담으며> 산들내 우주를 보네

정진해, 권영숙 | 에듀씨코리아 | 16,000원 구매
0 0 569 20 0 2 2020-01-20
얼마나 이쁘면 기생꽃인가 흰 적삼 곱게 단장하고 "왜 인제 왔어요...'" 손목 꼭 잡으며 볼에 뽀뽀를 하네.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로 "오늘은 여기서 쉬고 가세요." 흔들리는 마음을 붙들고 고민하고 있다. "정말 여기서 쉬고 갈까? 동해의 복수초를 시작으로 꽃들의 미소는 사계절 계속된다. 바다 건너 풍도는 또 어떤가. 물살을 가르며 섬에 닿는 순간 향기로 가득하다. 천상의 화원이 되어 풍도바람꽃이 하늘거린다. 태백산의 요염한 기생초, 여름이면 호숫가의 순채, 습지의 해오라비난초, 성거산의 립스틱 물매화, 가을이면 바닷가의 해국 까지~ 계절 따라 들로 산으로 습지로 아이들이 부르면 주저 없이 달려갔다. 홀로 외롭게 피기도 하고 군락으로 ..

<풀꽃을 담으며> 산들내 꿈을 줍네

정진해, 권영숙 | 에듀씨코리아 | 16,000원 구매
0 0 473 20 0 3 2020-01-13
얼마나 이쁘면 기생꽃인가 흰 적삼 곱게 단장하고 "왜 인제 왔어요...'" 손목 꼭 잡으며 볼에 뽀뽀를 하네.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로 "오늘은 여기서 쉬고 가세요." 흔들리는 마음을 붙들고 고민하고 있다. "정말 여기서 쉬고 갈까? 동해의 복수초를 시작으로 꽃들의 향기는 사계절 계속된다. 바다 건너 풍도는 또 어떤가. 물살을 가르며 섬에 닿는 순간 향기로 가득하다. 천상의 화원이 되어 풍도바람꽃이 하늘거린다. 태백산의 요염한 기생초, 여름이면 호숫가의 순채, 습지의 해오라비난초, 성거산의 립스틱 물매화, 가을이면 바닷가의 해국 까지~. 계절 따라 들로 산으로 습지로 아이들이 부르면 주저 없이 달려갔다. 홀로 외롭게 피기도 하고 군락으로 ..

다낭 힐링 여행

정진해 | 에듀씨코리아 | 15,000원 구매
0 0 542 20 0 14 2020-01-13
여행을 떠나고 싶다. 창을 활짝 열고 들어오는 풀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면 어느새 하루의 피로는 저 먼 곳으로 사라진다. 집도 주인 없이 텅 비어 있는 공간에 정리할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나라 밖의 여행을 한다는 것도 새로운 문명에 눈을 뜰 기회를 갖는 것이다. 다람쥐 채바퀴를 벗어나 물레방아를 돌리는 기분으로 떠난다. 강산이 3번 변하는 동안 늘 가족은 한 지붕 아래 바쁘게 살았다. 그 날부터 하나둘씩 떠나 각자의 지붕을 마련하고 '그렇게 떠나는구나' 아쉬움이 남았다. 늘 북적거리던 방은 텅 비고 언제쯤 모두 모여 여행을 할까 기다리는 마음은 늘 있었다. 드디어 가족여행이 시작되었다. 공항을 들어서며 가로등 불빛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다낭의 열기를..

여행은 늘 설레임

정진해 | 에듀씨코리아 | 9,500원 구매
0 0 351 34 0 29 2019-07-13
여행을 한다는 것은 생활에 새로운 맛을 느끼며 삶에 대한 충전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이다. 여행은 즐거워야 하고 복잡한 것이 없어야 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은 창밖을 보는 그 순간부터 이미 시작된 것이다. 삶의 테두리를 벗어나 쉼표를 만드는 것이다. 모처럼 10명의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움직일 기회가 주어졌다. 가족여행의 특별함은 대화이다. 평소와 다른 시간이 주어짐은 소통의 실마리가 된다. 움직이는 만큼 보고 생각하고 느끼며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가족 여행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도 있지만, 다양한 문화를 놓치지 않고 느끼고 체험한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마음을 살찌우는 여행을 한다. 문경의 자그마한 마을에서 한양길 과거를..

<문화유산 이야기> 흙 돌 나무 풀의 유산

정진해 | 에듀씨코리아 | 12,000원 구매
0 0 460 25 0 13 2019-04-11
노성산 기슭 된장이 익어가는 명재 윤증 선생의 고택 찾았을 때 느티나무 아래 은은히 풍겨나는 문화의 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삼척 오십천을 내려다 보이는 죽서루 누각의 널마루에 앉아 태백산맥에서 내려오는 바람에 취하며 옛 선인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천년의 역사를 씻겨 온 진천의 농다리 교각 사이의 상판에 서서 물 흐름을 보며 세참을 이고 이 다리를 건너갔던 아낙네의 모습을 그리며 농촌의 서정을 담을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전국 곳곳을 걷다보면 어느 한곳 그냥 지날 칠 수 없는 것들이 진주알처럼 자리잡고 있다. 우리의 문화재를 찾아 다닌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문화재를 들여다보는 것은 현실의 잣대로 과거를 예측해..

<길문화 인문학> 짚신발로 떠난 제주 올레길

정진해 | 에듀씨코리아 | 12,000원 구매
0 0 438 41 0 14 2018-12-01
길을 걷는다는 것은 심신의 안정을 위해 목적의 쾌감을 느끼고 원래의 위치로 돌아오기 위한 행위이다. 길을 걷는 동안 길에서 만나는 풍경과 길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추억, 그 지역의 생활 문화, 식물, 논과 밭, 농부와 작물의 관계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다. 심신의 피로를 달래기 위해 걷기 시작한 것이 몇 년 되지 않았다. 전국의 문화재와 야생화를 찾기 시작하면서 이젠 길을 나서지 않으면 왠지 허전함이 밀려든다. 길에서 수많은 문화를 접하고 찾을 수 있다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 길과 길을 연결해 보고 찾고자 했던 결실을 얻는데 많은 보탬이 되어 여러 사람들과 함께 발을 맞추게 되었다. 가까이에서 시작된 길문화는 이제 먼 곳으로 눈을 돌려 국내는 물론 이웃 나라..

<문화유산 이야기> 추녀에 엮인 옛 편지

정진해 | 에듀씨코리아 | 10,000원 구매
0 0 385 26 0 14 2018-02-10
문화유산을 들여다보는 것은 현실의 잣대로 과거를 예측해 보는데서 시작된다. 몇백 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다소곳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우리가 현실의 삶에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재는 현실의 삶보다 과거 선조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만들어낸 소중한 삶이 담겨 있다. 때문에 그 가치는 저울로 달 수 없을 만큼 값진 것이다. 값진 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는 날이면, 어떤 모습의 옛 삶을 느낄 수 있을까 라는 기대로 가득 찬다. 석수가 돌을 다듬어 배를 맞추며 쌓아 올린 성벽은 세월의 흔적이 파랗게 피어나는 돌이끼에서 가치를 느끼게 된다. 비 내리던 날 산기슭의 할머니 주름만큼이나 깊어진 초가집 추녀를 바라보면 오랜 옛날 빗방울 소리와 함께 할머니가 전해주던..

<야생화 이야기> 하늘타리와 녹슨 기찻길

정진해 | 에듀씨코리아 | 6,000원 구매
0 0 536 21 0 5 2018-01-15
야생화의 모습은 우리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오랜 세월 사람들은 자연에서 배우고 얻은 것들이 많았다. 들과 산을 찾아 식물을 인간 생활에 끌어들여 문화를 꽃피우게 하였다. 식물이 가진 특성을 꺼내 종이를 만들고, 글씨를 쓰게 하고, 그림을 그리고, 화려한 옷을 입혀 주었다. 식물의 삶을 엿보며 쪽빛으로 물든 청명한 하늘을 보고, 쑥 칫으로 물든 들판을 본다. 한송이 야생화를 만나는 시간은 가슴이 설렌다. 녹슨기찻길을 타고 넘는 하늘타리는 이미 기적소리가 멈추었음을 알고 있다. 옛 추억을 그리며 뻗어 가는 줄기는 방향을 고집하며 누군가를 기다린다. <하늘타리와 녹슨 기찻길>은 오랜 세월 남겨 두었던 문화를 일으키며 한 땀씩 정성껏 기워나간..

<동화> 다람쥐의 여정

정진해 | 에듀씨코리아 | 4,000원 구매
0 0 494 15 0 6 2017-12-15
하얗게 눈 덮인 계곡에 봄이 오고 있다. 땅속에서 생활하던 다람쥐가 집 옆 곳간에 모아 두었던 도토리를 모두 먹었다. 쌓였던 눈도 모두 녹았다. 다른 곳간에 쌓아둔 도토리를 찾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곳간을 찾다가 지친 다람쥐는 배고픔의 시간을 이겨내며 가을이 오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여러 곳을 다녔지만 먹을 것은 보이지 않았다. 어느 날 집 주변에서 새싹이 흙을 뚫고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 찾지 못했던 곳간에서 도토리가 새싹을 내고 있었다. 지난 가을 다람쥐가 모아두었던 양식이었던 것이다. 새싹이 나지 않는 도토리를 모아 햇볕에 말리려고 했으나, 밤새 개미가 한 알의 도토리만 남기고 모두 가져가 버렸다. 새로운 곳에서 집을 짓고 등산객들이 ..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kr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